노래방은 그냥 노래만 부르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끔은 마이크만 잡고 노래 돌리는 분위기, 좀 심심할 때가 있다.
그럴 땐 간단한 게임 하나만 더해도 분위기가 확 바뀐다.
가라오케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특별한 준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오늘은 분위기를 확 살릴 수 있는 가라오케 게임 다섯 가지를 소개해본다.
친구들과 모임이 있거나, 회식 자리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 싶을 때 참고하면 좋다.
1. 점수 맞히기 게임
가장 기본이지만 의외로 반응 좋은 게임이다.
노래 부르기 전에 점수를 예측한다.
예: “이번 곡은 91점 나올 것 같아.”
노래가 끝나고 실제 점수가 ±2점 이내면 통과, 벗어나면 벌칙.
벌칙은 간단한 음료 원샷, 옆 사람과 자리 바꾸기, 애교 한마디 등 가볍게 하면 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기계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꽤 긴장감도 생긴다.
2. 릴레이 노래
노래 한 곡을 여러 명이 이어 부르는 게임이다.
한 소절씩 돌아가며 마이크를 넘긴다.
노래 잘 부르고 못 부르고는 중요하지 않다.
갑자기 마이크 넘겨받고 가사 생각 안 나서 당황하면 그게 웃음 포인트다.
중간에 끊기거나 틀리면 벌칙.
팀별로 하면 승부욕이 붙어서 더 재미있다.
3. 금지어 게임
노래 중에 특정 단어를 금지어로 지정한다.
예: “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노래에서, 그 단어를 부르면 탈락.
실수하면 벌칙 수행.
노래 부르면서 무의식적으로 가사를 따라 부르다가 금지어를 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진지하게 노래 부르다가 벌칙 걸리면 은근히 민망하고 재밌다.
4. 랜덤 곡 추첨
사전에 종이에 여러 노래를 적어 모자나 상자에 넣는다.
돌아가면서 뽑고, 걸린 노래를 무조건 불러야 한다.
트로트, 고음 폭발 발라드, 애니송, 옛날노래 등 장르 다양하게 섞으면 더 재미있다.
고의로 엉뚱한 곡을 섞어 넣는 것도 꿀팁.
누가 뽑을지 모르는 긴장감과,
갑자기 엉뚱한 노래에 당황한 모습이 게임의 핵심이다.
5. 가사 틀리면 벌칙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곡이라도,
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게임은 가사를 완벽히 따라가는 걸 목표로 한다.
틀리면 바로 벌칙!
이 게임은 특히 듣는 사람들이 더 몰입해서 확인하게 된다.
누가 어느 부분에서 틀렸는지 맞히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게임 분위기를 살리는 팁
- 벌칙은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음료 한 모금, 노래 한 소절 추가 등
- 노래는 분위기 맞게 섞어서: 신나는 곡과 감성곡을 번갈아
- 팀전으로 진행하면 집중력 상승: 2:2 혹은 3:3 팀 나눠서 소속감 생기게
노래방 게임은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단순할수록 더 잘 웃고, 더 즐겁다.
핵심은 함께 웃을 수 있는 순간을 만드는 것이다.
마무리
가라오케 게임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서로를 좀 더 편하게 만들고,
어색했던 자리를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노래는 못 해도 괜찮다.
게임 하나면 분위기가 살아난다.
가장 중요한 건,
진지하게 하지 않는 것.
웃고 떠드는 그 자체가 목적이니까.
다음번 노래방 모임에서는
마이크 한 번 더 돌리기 전에,
게임 하나쯤 꺼내보는 건 어떨까?